반 고흐의 자취를 따라가는 프랑스 예술 기행
- amink0420
- 6월 12일
- 2분 분량
빈센트 반 고흐.
생전에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지만, 그의 작품으로 세상에게 남긴 이야기들.
반 고흐가 머물렀던 도시들을 따라 그의 삶과 예술의 흔적을 찾아가 볼 수 있는 여행루트
반 고흐의 프랑스 여정을 따라 느끼는 또다른 프랑스의 매력 ! 그가 느꼈던 자연, 사람, 감정의 결을 직접 보고 걷고
움직이는 그의 작품을 내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 알려드릴께요 !!
그 길 위에서, 우리는 아마도 우리 안의 ‘고흐적인 감정’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.
1. 파리 몽마르트르: 예술가의 언덕
1886년, 반 고흐는 네덜란드를 떠나 파리로 향한다. 그는 테오와 함께 몽마르트르 언덕의 작은 아틀리에에 머물며 인상파와 신인상파 화가들의 영향을 받는다.
주요 장소:
사크레쾨르 성당 주변 골목
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밀집한 랑슬랭 거리
몽마르트르 풍경을 담은 《몽마르트르의 언덕》 시리즈 배경지

2. 줄리앵 탕기 & 물랭 드 라 갈레트
반 고흐의 초기 후원자였던 줄리앵 탕기는 그의 그림을 처음으로 전시한 인물.
그의 초상화인 《탕기 영감의 초상》은 오늘날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.
물랭 드 라 갈레트는 반 고흐가 자주 찾던 사교 공간으로, 그의 그림뿐 아니라 당대 파리의 활기와 낭만이 녹아 있다.
3. 오르세 미술관: 고흐의 예술을 만나다
오르세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반 고흐 컬렉션을 자랑한다.
이곳에서는 그의 내면을 고스란히 담은 자화상과 《오베르의 교회》, 《탕기 영감》 등을 감상할 수 있다.
INI Tip: “고흐 전시실”은 미술관 상층에 위치. 클림트, 고갱, 세잔과의 비교 감상도 추천!
4. 아를(Arles): 태양 아래 황금빛 고독
1888년, 반 고흐는 남프랑스의 아를로 향한다. 강렬한 햇살과 원색의 색감은 그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었다.
이 시기 그는 《해바라기》, 《밤의 카페 테라스》, 《노란 집》 등 대표작을 남겼다.
📍 방문지:
반 고흐 카페: 실제 《밤의 카페 테라스》의 배경
롱고의 병원 (Espace Van Gogh): 자해 사건 후 머물던 병원
반 고흐 산책로: 그림의 실제 배경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코스
🕊️ 5. 생레미 드 프로방스: 치유와 창작의 경계
정신적 위기로 인해 반 고흐는 생폴 드 모솔 수도원에 입원한다.
그는 이곳에서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켜, 《별이 빛나는 밤에》, 《아이리스》 등을 탄생시킨다.
🌿 수도원 정원은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, 작품 속 풍경과 똑같은 시점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다.
⚰️ 6. 오베르 쉬르 우아즈: 고요한 마지막 붓질
반 고흐의 마지막 여정은 파리 외곽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마무리된다.
그는 불과 70일 동안 70점의 그림을 그리며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고, 총상을 입은 지 이틀 만에 생을 마감했다.
📍 필수 방문지:
오베르의 교회: 반 고흐가 그림으로 남긴 장소
라브 박사의 집: 마지막까지 그를 돌봐준 인물의 집
반 고흐와 테오의 무덤: 두 형제는 지금도 나란히 잠들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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